Wireless Power

무선으로 배터리 차지를 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미 와이파이를 비롯하여 무선으로 인터넷 및 전화통화를 함이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아직도 전력을 무선으로 주고 받는 기술은 들은 바가 없는데 삼성에서 나온 광고에는 무선차지가 가능한것으로 안내한다. 

과연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그만치 기술이 발전되어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돌아가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인가? 내 눈을 의심하며 위의 광고를 더 자세히 보았다. 

분명히 무선차지인데 …. 

자세히 알아보니 차저에 핸드폰을 올려 놓아야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그럼 그렇지. 

어느 부분이건 간에 접촉이 있는 칸택이 있어야 전력의 공급이 가능한데 이 광고는 무선파워의 의미를 무선 차저의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하게 유도하고 있다. 

  
힘은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전달되는가?
접촉점이 없이 권능은 전달될 수 있는가? 

물론 태양열을 에너지 파워로 전환하여 그 힘으로 사용하는 전자제품들이 있지만 배터리와 같이 축적된 힘을 무선으로 주고받는 기술은 아직 없는것으로 안다. 언젠가 가능한 현실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파워와 연결된 접촉이 필요하다. 가상으로 힘은 전달되지 않는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8‬ ‭KRV‬‬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와 연결되는 끈, 접촉점, 도우시는 상담자로 성령을 보내시길 약속하신다. 주님의 권능이 우리에게 전해지길 시도하시는 그 은혜는 그를 증언하라고 명하신다. 

여기에는 권능과의 접촉 즉 contact 이 필수인것 같다. 성령이 언제 어떻게 오시고 또 어디에 임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λήμψεσθε 는 you shall receive 즉 이인칭 복수로서 개인이 아닌 공동체에게 권능이 전하여  질것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도 부활의 주님께서 약속하신 권능과의 접촉을 모색한다. 그것이 무선인지 유선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신다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전달되느냐는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권능을 받는 접촉점이 깨끗하게 준비되었는가이다. 

권능을 받으면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리라. 

여기서 땅끝의 의미를 재해석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와이파이 혹은 5G network 를 통하여 인터넷 블로그로 이글을 읽고계신 독자들의 몸과 마음과 손가락 끝까지 이르러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권능이 임하시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