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목사님

정인수목사님이 오늘새벽에 소천하셨다. 

너무나 갑자기 다가온 소식은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여유조차 없는 충격 그 자체이다. 

어제 저녁 카톡으로 문자를 보내고 정목사께서 오후5시17분에 읽었다고 하는 표시에 대한 확인까지 하였는데 이제는 더 이상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현실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오늘  주일 새벽 네시에 심장마비로 가셨다는데 캄보디아 선교여행이 무리였나 보다. 항상 교회를 위하여 애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었는데 마지막 가는 길도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긴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쉬지도 못하고 주일예배에 집중하지 않았는가 싶다. 

복음주의연합의 출범은 정인수목사의 비전이요 그의 마지막 목회선물이다. 그가없는 연합교회. 아틀란타. 복음주의연합의 그림이 안그려진다. 카톡문자를 보내면 정목사께서 답장을 곧 하여줄것만 같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기도한다.  

정영화 사모, 아들 정선교 군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20년의 목회를 통하여 이민교회의 모델로 성장한 연합교회의 슬픔에 함께한다. 

아. 쉽게 보내드리지 못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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